앨라배마주 버밍엄(Birmingham) 서부 앤슬리(Ensley) 지역의 애비뉴 K(Avenue K) 2600블록 인근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경 한 남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도시 내 세 번째 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1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 인근 주민 및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라 수사당국은 ‘시커닝(심각하다)’ 수준으로 해당 사건을 표현했다.
버밍엄 경찰(Birmingham Police) 관계자는 “앤슬리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망사건은 오늘 오전 조치된 사건들과는 별개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민 제보 및 현장 증거 수집을 통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슬리는 버밍엄 서부 지역 내에서 주택가·상업지역·산업지역이 혼재된 커뮤니티로, 최근 몇 년간 치안 및 사회적 안정성 문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사건은 지역 한인 거주자 및 소상공인들에게도 안전 주의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인사회 관계자는 “이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통근하는 한국인 분들은 야간 이동이나 주차,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한 커뮤니티 내에서 안전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한인 네트워크 차원에서 현지 치안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