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버밍엄(Birmingham) 광역권 내 대형 유통매장 3곳이 ‘위너 딕시(Winn-Dixie)’에서 ‘푸드 시티(Food City)’로 브랜드를 전환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은 테네시주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 케이-바 리테일(K-VA-T Retail Inc.)이 지역 유통망을 인수하면서 추진된 사업의 일환이다.
새롭게 오픈한 매장은 버밍엄 남부, 트러스빌(Trussville), 그리고 후버(Hoover)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각 매장은 매장 구조와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신선식품, 제과류, 지역 농산물 코너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할인 서비스와 모바일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푸드 시티 측은 “앨라배마 지역 고객의 구매 패턴과 지역 농산물 생산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브랜드 교체가 아닌, 지역 밀착형 유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버밍엄 지역 대형마트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리브랜딩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버밍엄 일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에게도 식료품 접근성이 높아지고, 가격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푸드 시티는 한국산 식품 및 아시아 수입품목 코너 확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