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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근서 총격받은 美 주방위군 2명 중 1명 사망

트럼프 “테러행위”…용의자는 CIA 협력 경력 있는 아프간 출신 난민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1월 27, 2025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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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근서 총격받은 美 주방위군 2명 중 1명 사망

백악관 부근에서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던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2명 중 1명이 숨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발표했다. 사망한 인물은 20세의 사라 벡스트롬 전문병이며, 24세의 앤드루 울프 하사는 현재 중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를 “야만적 괴물”이라고 부르며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진행한 군 부대 통화에서 벡스트롬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총격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CIA와 협력했던 인물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간 협력자들을 미국에 입국시킨 정책을 비판했다. 대통령은 용의자가 아프간 전쟁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졌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29세의 라흐마눌라 라칸왈로, CIA의 지원을 받던 아프간 특수부대 ‘제로 유닛’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1년 미군 철수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Operation Allies Welcome’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망명을 승인받았다.

워싱턴 D.C. 연방검찰은 이번 사건을 ‘매복 형태의 기습 공격’이라고 발표했다. 라칸왈은 .357 스미스앤웨슨 권총을 사용해 공격을 가했으며, 현재 ‘살인 의도 무장 공격’과 ‘폭력 범죄 중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벡스트롬의 사망으로 기소 혐의는 1급 살인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 당시 용의자도 경찰 대응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이번 사건을 테러리즘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국 규모의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 치안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2200명 이상의 주방위군을 배치한 정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발생했다. 최근 연방 법원은 주방위군 배치를 종료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21일간 효력을 유예한 상태다. 워싱턴 D.C. 시장 무리얼 바우저는 이번 사건을 “미국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라칸왈은 아프간 칸다하르 지역 출신으로, CIA와 협력한 아프간 특수부대에서 팀 리더로 활동했다는 가족과 전 동료의 증언이 전해졌다. 그는 5명의 자녀와 함께 워싱턴주 벨링햄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아프간 난민 신원 검증 절차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으며, 미 이민국은 ‘우려 국가’ 출신 영주권자의 신원 확인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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