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26‧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3차전을 6위로 마무리하며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이상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21-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71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앞서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상호는 12일 2차전 평행회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은 예선을 5위로 통과하며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상호는 16강에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0.34초 차로 이겼으나 8강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 0.85초 차로 져 4강 진출에는 실패다.
이상호는 8강에서 탈락한 4명의 선수 중 예선 성적에 따라 이번 대회를 최종 6위로 마쳤다.
한편 김상겸(32·하이원)은 예선 2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부 정해림(26·경기도스키협회)은 출전 선수 58명 중 37위에 그쳤다.
다음 스노보드 월드컵은 오는 1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