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1)이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재룡 측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경찰에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그는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다음 날 오전 2시쯤 경찰에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행된 음주 측정에서는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재룡 측은 사고 당시 경찰 조사에서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이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재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재룡을 입건 전 조사하고 있으며, 음주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2003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