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세계랭킹 3위)이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3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2라운드(32강)에서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60위)을 3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18 21-10)으로 이겼다.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대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안세영도 부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3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이날 치른 대회 첫 경기에서 투이 린을 36분 만에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초반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연속 3점을 따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11-10으로 맞섰으나 연속 4점을 획득, 격차를 벌렸고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의 기량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안세영은 3-3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8-6, 더블 스코어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김가은(삼성생명·19위)은 다카하시 사야카(일본·14위)를 상대로 1-2(21-9 16-21 13-21)로 아쉽게 역전패를 해 16강 진출권을 놓쳤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랭킹 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16강에, 99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32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9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행명) 조도 스웨덴의 요한나 맥누손-클라라 니스타드(46위) 조를 2-0(21-13 21-8)으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