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은 7일 영 김(공화당), 아미 베라 미국 연방 하원(민주당)의원 등을 만나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 장관이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SGK) 대표단 10명과 만나 한미동맹 주요 현안과 한반도 정세 평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CSGK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한미관계를 연구하고, 한미 양국 의원과 정부 당국자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모임이다.
서 장관은 CSGK 대표단과 만나 미 의회 차원의 한미동맹 지지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지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CSGK 대표단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백신공급망 구축·기후변화·첨단기술협력·연구개발(R&D)·사이버안보협력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 “초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 장관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방한 중인 CSGK 대표단 중 한 명인 대런 소토 하원의원의 지역구가 플로리다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