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총격을 가해 체포됐다.
현지 방송 WSFA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21일 밤 10시경 몽고메리 이스트사우스 블러버드(East South Boulevard) 2269번지에서 열린 파티 현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마리스 드본테 왓킨스(Marice Devonte Watkins, 30)를 지목하고, 1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영장에 따르면, 왓킨스는 피해자가 자신의 신발을 실수로 밟은 것에 격분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왓킨스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3만 달러로 책정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번 총격 사건이 단순한 실랑이에서 발생한 만큼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