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산시장에 당선된 박형준 국민의힘 당선인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7일 오후 11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시정 위기 극복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제일 핵심 사안”이라며 “민·관·군이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 극복 비상대책회의’를 정례화해 부산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숙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해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의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 건과 관련해선 “선거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가지 고발은 진실의 문제가 있다. 진실의 문제들로 밝힐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정치적으로 큰 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 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첫 일정은 8일부터 곧바로 시작된다.
박형준 선거 캠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 동래구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의총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1시간 뒤 오전 11시에는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는다.
박 당선인은 당선증을 받은 뒤 바로 부산시청에 첫 출근할 예정이다. 오전 11시30분 1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갖고, 오후 1시20분 7층 집무실에서 인계인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끝으로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마련된 부산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현장 방문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