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최신 권고안을 통해 이날부터 16세 이상이면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오늘, 모든 성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더 좋은 날들이 올 것”이라고 썼다. 또 영상을 통해서도 “여러분에게 좋은 뉴스가 있다”면서 “오늘부터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자격이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백신이 충분하다. 당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당신의 이웃과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니 부디 백신을 맞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맞을 충분한 백신이 있다면서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화이자와 모더나 의미) 6억 회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간 각 주들은 이날을 기한으로 삼아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이날부터 50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까지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백신 가능 연령에 해당되게 됐다.
CDC에 따르면 미 성인의 절반 약간 넘게 1회 이상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