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 책임자로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낙점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석 과학 고문으로 케슬러 박사를 지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케슬러 박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을 책임지는 ‘초고속 작전’의 최고 책임자로 선임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자리는 케슬러 전 국장이 대체하게 됐다.
케슬러 전 국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아왔다. FDA 국장 재직 시절에는 에이즈 치료 약품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담배 산업 규제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