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의 최우선 외교정책 문제 중 하나라며 “파트너 및 동맹들과 함께 (북한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정한 형태의 대북 외교에 준비돼 있다”면서 “다만 그 최종 결과는 비핵화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일에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올해 1월22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만 총 3번의 미사일 도발이 이뤄진 셈이다.
단거리 순항미사일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지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탄도미사일 및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발사가 금지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64일만에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