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초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0일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메르산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두 정상이 연내 화상 정상회담을 가진 뒤 내년 초 직접 만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회담 관련 세부 내용은 아직 협의 중으로, 지난 6월 제네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포함해 광범위한 의제가 포함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문제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서로 항의성으로 본국으로 소환했던 대사들도 조만간 임지로 돌려보내기로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외에는 평행선만 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 개최 소식과 관련해 확답하지 않으면서도, “양국 모두 회담의 필요성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