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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 여성 스포츠 출전 제한 사건 심리…앨라배마 주도적 역할 부각

생물학적 남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 금지 쟁점…앨라배마, 다주 연대 소송 주도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14,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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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 여성 스포츠 출전 제한 사건 심리…앨라배마 주도적 역할 부각

미국 연방대법원이 주(州) 정부가 여성 스포츠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출전을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중대한 법적 쟁점을 심리하는 가운데, 앨라배마가 이번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연방대법원은 14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관련 법을 둘러싼 소송인 Little v. Hecox, West Virginia v. B.P.J. 사건에 대한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이번 판결은 앨라배마를 포함한 각 주가 여성 스포츠 보호를 명분으로 출전 제한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은 아이다호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지지하는 다수 주 연합의 의견서 제출을 주도했다. 마셜 장관은 “오늘 우리는 여성 체육의 공정성과 무결성을 지킬 수 있는 주의 권한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마셜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성별 개념을 심리적 인식으로만 규정하는 접근은 헌법과 무관하다며, 연방대법원이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라배마 법무장관실의 수석 고문인 캐서린 로버트슨 역시 이날 공화당 법무장관협회 기자회견에서 “앨라배마는 여성 선수 보호를 위한 싸움을 주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라배마 주민들의 상식이 이번 논쟁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버트슨은 과거 관련 법안 논의 당시 “문제가 없는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오바마 행정부 말기부터 공공시설과 스포츠 공간에서의 성별 문제는 공정성과 안전의 문제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앨라배마 차기 법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서는 토미 터버빌 연방 상원의원도 연설에 나서 여성 스포츠 보호를 강조했다. 전직 고교 여자 농구 감독 출신인 터버빌 의원은 타이틀 IX가 여성 선수들에게 제공한 기회를 지켜야 한다며,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여성 스포츠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터버빌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발의한 ‘여성과 소녀 스포츠 보호법’이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좌절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이 여성 스포츠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내려질 경우, 각 주의 교육·체육 정책은 물론 성별 구분과 관련한 연방 헌법 해석 전반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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