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코로나19로 취약점이 드러난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을 회복하는 데는 한국과 같은 동맹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으로 개최한 ‘미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 회복과 한미 산업협력의 기회 웨비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미 협력은 현재 잘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상호 발전을 위한 양국간 투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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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공동웨비나 모습(한국무역협회 제공)© 뉴스1 |
존 네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은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최첨단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 역량을 키우려면 꼭 협력해야 한다”며 “미 의회에서는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 법안(Chips Act)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니스 그레이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연구법인장은 “미 에너지부와 정부 연구기관, 미국의 완성차업체, LG화학은 이미 20년 전에 배터리 컨소시엄을 형성해 배터리 분야 기술 개발에 협력해왔다”며 “한·미 정부와 기업 간 배터리 분야의 협력 사례가 공급망 회복력 강화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이번 웨비나는 한미 정부,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시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웨비나 영상은 CSIS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