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가 남편인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의 불화설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목요일 공개된 팟캐스트 ‘The Diary of a CEO’에 출연해“남편과 문제가 있다면, 그건 모두가 알게 될 일”이라며, 32년간 이어온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비밀로 숨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 스티븐 바틀렛은 미셸 오바마가 2017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것이 부부 불화설을 부추겼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셸은 웃으며, 그 행사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버락과 문제가 있다, 곧 이혼할 거다”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61세 두 아이의 엄마인 미셸은 “나는 순교자가 아니에요. 문제가 있다면 공공연하게 해결하려 들 거예요. ‘이 사람이 뭘 했는지 말해줄게’라고 하면서요”라며 농담 섞인 말로 남편과의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미셸은 지난 4월 23일 공개된 ‘IMO’ 팟캐스트에서도 취임식 불참에 대해 “내가 취임식에 가지 않기로 한 결정, 올해 초 내가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한 것들에 대해 엄청난 조롱과 비난이 따랐어요. 사람들이 제가 다른 이유로 그런 선택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제 결혼생활이 망가졌다고 추측하는 거예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