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살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전월 대비 전망치인 0.3%와 전년 대비 3.4%보다 약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둘 역시 예상보다 0.1%p 높았다.
이처럼 CPI가 또다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오는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시장 예상보다 높은 CPI가 나온 사실을 언급하며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