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차 관리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점차 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현재 미국의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백신 예방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폴리티코에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박멸을 논할 상황은 아니지만 (감염 규모가) 더 작으면 제어하기 더 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약 70% 이상이 면역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과 널리 확산된 바이러스 변이로 자국민 80~90%가 백신 접종을 맞아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약 30%의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80~90% 접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코로나19가 앞으로 수년간 미국에서 지속 유행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이 상당수 이루어지면서 코로나19가 독감 인플루엔자같이 계절성 질환으로 젊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칼버그 스트롬 미국 워싱턴대학교 진화생물학 교수는 “우수한 백신과 그 것을 공급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서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감기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