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9일 전미은행가협회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최근 일부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았지만, 아직도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고용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매우 근접했다”며 “앞으로 데이터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올해 자산매입을 줄이는 과정을 시장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바우만 이사의 이번 발언으로 지난달 고용 부진에도 올해 테이퍼링 의견을 개진한 위원들은 지난 이틀 동안 5명으로 늘었다.
6월과 7월 매월 1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고용이 발생했지만, 8월에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신규 고용은 23만5000명에 불과했다.
이에 애틀랜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를 포함한 일부 위원들은 마지막 테이퍼링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 내부의 분위기는 여전히 연내 테이퍼링 개시로 기울어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들은 이미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연준이 더 기다릴 수록 테이퍼링 계획은 더 불확실해지고 그러면 테이퍼링 과정은 더욱 꼬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보우만 이사는 실망스러운 한달치 데이터에 너무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고용시장 지표에서 본 것처럼 단 하나의 데이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