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자국민 선수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지침을 내렸다.
AFP통신은 23일 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이 같은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공개,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USOPC 소속 모든 임직원 및 국가대표 선수단, USOPC 관계자 및 계약업체 등에 일괄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USOPC는 올해 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USOPC 구성원에 한해 백신 의무령을 내려, 올림픽 출전 자국민 선수 613명 가운데 100명가량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우리 올림픽·패럴림픽 공동체의 건강과 복지가 지속적으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적혀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국가 대표팀 및 스태프들의 안전하고 생산적인 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선수단에게 계획, 준비 그리고 최적화된 서비스 등에 있어 일관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선수단에 백신 접종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USOPC 측은 사안별로 의무 접종 면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단, 접종 면제자는 일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 검사 비용은 USOPC가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