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안전재단(National Road Safety Foundation)은 메모리얼 데이부터 노동절 사이 여름철을 ‘가장 치명적인 100일(100 Deadliest Days)’로 알려진 한가운데에 십대 운전자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시기 발생하는자동차 사고는 미국에서 십대 사망 원인 중 상위를 차지하며 ‘가장 치명적인 100일’ 동안, 십대들은 나머지 시기보다 치명적인 교통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이 20%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안전재단(National Road Safety Foundation)에 따르면, 교통 사고 증가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첫째는 방학 기간으로 인해 십대들이 운전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둘째는 운전 경험 부족 보험업계안전연구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 따르면, 십대 운전자는 주행 거리 기준으로 나이 많은 운전자보다 사고 발생 가능성이 거의 3배 높다. 마지막으로 산만한 운전은 십대 교통사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승자, 휴대전화 사용, 음식물 섭취 등이 포함된다.
재단측은 과속 역시 주요 요인으로 2022년 치명적인 사고에 연루된 남성(15~20세) 운전자의 35%는 과속을 하고 있다. 여성 운전자 중 치명적인 사고 당시 과속 중이던 비율은 17%였다. 음주운전도 문제로 지적했다. 미국의 법정 음주 가능 연령은 21세지만, 일부 십대들은 여전히 음주 후 운전을 하며 2022년에는 사고로 사망한 15~20세의 젊은 운전자 중 30%가 혈중알코올농도(BAC) 0.01g/dL 이상이었다고 재단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