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전역에서 대마(헴프) 제품 판매 매장들이 수개월째 문을 닫으며 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새롭게 강화된 헴프 규제가 시행되면서 상당수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고, 일부 업주들은 “매일 돈을 잃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다. 올해 1월부터 새로운 법이 시행되면서 헴프 제품을 판매하려면 먼저 시(市)의 승인을 받고, 이후 주 정부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각 도시마다 별도의 승인 절차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행정 공백이 생겼고, 그 사이 매장들은 영업을 못 한 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특히 Alabama Alcoholic Beverage Control Board가 헴프 판매 허가를 관리하게 되면서 규제는 더 엄격해졌다.
새 법은 헴프 제품을 금지하지는 않지만, THC 함량을 제품당 10mg 이하로 제한하고 흡연용 제품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판매되던 일부 제품은 더 이상 취급할 수 없게 됐고, 포장과 표시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모빌 등 일부 도시는 자체 조례를 마련해 다시 영업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자들이 허가를 기다리며 문을 닫은 상태다.
업주들은 “정치와 규제에 따라 하루아침에 생존이 좌우되는 산업”이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규제 강화 자체보다, 준비되지 않은 시행과 행정 혼선이 산업 전체를 멈춰 세운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