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 전사자를 포함해 참전용사 및 가족 약 40만명이 잠들어 있는 미국 최대 국립묘지 중 하나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것은 혈맹인 한미동맹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19일) 오후 2시쯤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