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다시 한 번 무료 코로나19 자가검진 키트를 배포한다. 미국민은 누구나 COVIDtests.gov 에 접속해 진단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연방 우체국(USPS)은 8개의 무료 신속 항원 검사기를 모든 가정에 제공한다. 이로써 가구당 무상 제공되는 검사 키트 수는 총 16개가 된다.
이 웹사이트는 월요일(16일)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활성화됐다. 백악관은 화요일 이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사이트는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사전에 주문을 받고 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3차 무료 배포는 최근 2주 동안 미국 내 코로나 환자가 60% 이상 증가하고,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팩스시트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은 변종이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병률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무료이고 접근 가능한 테스트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부는 필요한 만큼의 자가진단기를 공급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관리들은 이전에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지 보려고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백악관은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인 7천만 가구에서 3억5천만 개의 검사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첫 번재 오미크론 파동의 와중에, 사례가 급증하고 검사 결과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 위해 10억 개의 검사기를 주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과 2월에 발송된 1차 검진기는 가구당 4개씩, 3월 2차 검진기는 가구당 4개씩 총 8개씩 추가 검진기가 배포됐다. 이번 최신 라운드는 더 많은 테스트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두 배로 늘렸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무료 키트를 원하는 주민들은 COVIDtests.gov 에 접속해 신청자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만 넣으면 신청이 완료된다. 키트는 주문 후 우정국을 통해 7일~12일 이내에 배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