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시는 위기에 처한 부모들을 돕고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세이프 헤이븐 베이비 박스(Safe Haven Baby Box, 안전한 아기 보호함)’를 공개했다.
이 아기 보호함은 페어뷰 애비뉴(Fairview Avenue)에 새로 세워진 10번 소방서에 설치되었으며, 몽고메리에서 첫 번째로 이 장치를 갖춘 소방서이다.
이 보호함은 부모가 익명으로 안전하게 신생아를 맡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소방서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고, 아기를 안에 두면 소방대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스티븐 리드(Steven Reed) 몽고메리 시장은 “이 아기 보호함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는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고,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괜찮으며, 불확실한 순간에 아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정을 내려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앨라배마 주에는 총 17개의 아기 보호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342개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