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카운티 교육청(MCPSS)은 월요일 학교 직원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불체자단속 급습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해야 할 일 목록”을 제공했다고 1819뉴스가 보도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전국적으로 ICE 급습 및 불법 외국인 추방에 대한 보고가 증가했다. 트럼프는 연방요원이 교회, 병원, 학교와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 불체자 체포를 금지하는 정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민정책 연구소는 미국에 73만3000명의 취학연령 불법 외국인 자녀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역방송 WKRG에 따르면, “망명자들의 어머니, KP- the RIZZ”로부터 MCPSS 내부 이메일이 월요일에 MCPSS 직원에게 전송됐는데, “ICE가 근처에 나타나면 내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MCPSS 직원은 이메일에서 “지금으로서는 MCPSS가 여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곳이므로, 가족들이 편안함의 수준에 맞춰 그 옵션을 고려하도록 격려해달라”며 “예방조치로 아이들을 집에 두는 것에 대해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달라”고 말했다.
MCPSS 관계자는 해당 이메일이 학교 시스템의 공식 정책이라는 것을 부인했다.
테런스 믹슨 교감은 WKRG에 이메일이 “MCPSS 리더십 팀의 승인 없이, 지침을 구하지 않고” 전송됐다고 말했다.
믹슨 교감은 “오늘 아침 이메일로 인해 발생한 오해나 잘못된 생각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메일은 승인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 철회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