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 중 숨진 미 공군 소령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1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미국 전역에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앨라배마 트러스빌에 거주하던 미 공군 소령 존 A. ‘알렉스’ 클리너(33)가 지난 3월 12일 이라크에서 임무 수행 중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모금 캠페인은 빠르게 확산되며 약 137만 달러(약 18억 원) 이상이 모였다. 목표 금액도 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모금은 교사인 아내와 세 명의 어린 자녀를 위해 시작됐다. 두 살 반 아이와 생후 7개월 쌍둥이를 둔 가족은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기부 행렬에는 유명 인사도 동참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8만 달러를 기부하며 관심을 모았다.
트러스빌 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사회에 남긴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며 “그의 희생은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고 애도했다.
유가족 역시 깊은 슬픔을 전했다. 아내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주최 측은 “그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다”며 “어려운 시기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의 따뜻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한 군인의 희생과 남겨진 가족을 향한 사회적 연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