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일요일 밤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졌다. 이는 카르텔이 멕시코 각지에서 영역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발생한 일련의 대량 학살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주 검찰은 라스 티나하스(Las Tinajas) 마을에서 비밀리에 벌어진 투계장에서 남성 16명과 여성 3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으며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전체 살인율이 떨어졌다. 2월 살인사건은 2021년 같은 달에 비해 14.2 감소했다. 미초아칸(Michoacan)과 과나후아토(Guanajuato) 같은 주에서 카르텔들 간의 격렬한 싸움은 대규모 사상자 공격으로 이어졌따. 3월 초, 정부는 미초아칸에서 17묭의 사망자를 낸 또 다른 총격사건을 확인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월요일(28일) 카르텔과 정면으로 맞서기 보다는 폭력의 원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부의 범죄 단체 정책을 옹호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는 “우리는 우리의 치안 정책을 완전히 바꿨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며 미초아칸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한 범죄 집단이 투계장에 도착해 경쟁 조직에게 발포한 이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미초아칸 주와 과나후아토 주는 최근 중무장한 ‘신세대 할리스코 카르텔'(New Generation Jalisco Cartel)이 영역을 확장하려 함에 따라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카르텔 폭력 사태는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고, 툴룸과 칸쿤과 같은 유명한 해변 휴양지들도 십자포화를 맞았다. 정부는 10월 투룸에 405명의 무장부대를 파견했고 11월에는 칸쿤과 주변 해변에 150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누에보 라레도(Nuevo Laredo)에 있는 미국 영사관은 3월 초 범죄조직 두목 “엘 휴보”(el Huevo)를 구금한 이후 총격전과 봉쇄가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희생자들은 또한 정부 인사들과 연루됐다. 미초아칸주 아길라시 시장이 3월 10일 살해된 후, 대통령이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총격으로 여러 명이 다쳐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