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안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위한 안전 조치는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위험은 없다”며 월드컵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멕시코 최대 마약 범죄조직 수장인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사망 이후 전국적으로 폭력 사태가 확산된 데 따른 불안을 진화하기 위한 발언이다.
오세게라 사망 직후 카르텔 조직원들은 20개 주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차량·상점 방화를 벌였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국가방위군 대원 25명과 교도관 1명, 검찰청 직원 1명,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원 30명 등 다수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치안 당국이 질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은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2026 FIFA World Cup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총 104경기 중 13경기가 멕시코에서 열리며, 개최 도시는 멕시코시티·몬테레이·과달라하라다. 한국 대표팀 경기도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예정돼 있다.
한편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이 마약 카르텔과 연루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셰인바움 대통령의 과거 발언 영상을 공유하며 “카르텔 보스들이 시키는 대로 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멕시코 정부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사회 신뢰 회복과 치안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