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2021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광현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1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김광현은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8경기(7경기 선발)에서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도 등판 기회를 잡는 등 팀의 주축 선발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후 지난 10월 김광현은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월부터는 부산과 김해 상동 등에서 새로운 시즌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2월 초에는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전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앞둔 김광현은 체력 보강에 중점을 뒀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로 진행된 단축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62경기로 정상 운영되기에 준비가 필요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월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로 2021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