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2호점을 열었다. 대형마트 출점 규제로 한국 신규 매장 진출이 까다롭자 미국 시장 활로를 모색하기위해 성장동력을 강화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애틀랜타 둘루스 1호점의 매출이 코로나 기간에도 폭발적으로 급증한 데 힘입어 추가 개점에 탄력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진다.
메가마트 둘루스 1호점은 지난 2019년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발생한 작년에도 45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326억원) 대비 40% 증가해 업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품질 경쟁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략적 확대 배경에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있어 주목된다.
업계는 신 부회장의 미국 시장 확대가 농심그룹의 계열사 분리를 앞두고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심그룹은 장남 신동원 회장이 농심을 맡고, 차남 신동윤 부회장과 삼남 신동익 부회장이 각각 율촌화학과 메가마트를 맡는 경영 구도가 사실상 확립된 상태라는것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트는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더케이마켓을 인수해 메가마트 2호점으로 바꾸고 운영을 하고 있다.
점포 면적은 약 2780㎡(약 840평)이며, 인수 체결 막바지 단계에 이른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마트는 지난 2010년 애틀랜타에 1호점을 냈고 11년 만에 2호점을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대형마트 출점 제한 규제로 신규 매장 확보가 어렵자 미국으로 눈길을 돌린 신동익 부회장의 전략적 포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앨라배마코리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