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루쓰’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창작뮤지컬 ‘루쓰’가 2023년 3월5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루쓰’는 구약 성경 ‘룻기’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모압 지방에서 살던 ‘루쓰'(성경 속 인물은 룻)는 기근을 피해 온 남성과 결혼한다. 10년 뒤 남편이 죽자 시어머니 ‘나오미’는 루쓰에게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지만, 루쓰는 이를 거절하고 시어머니를 모신다. 이후 부유한 ‘보아스’의 아내가 됐고, 그 후손 중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다윗 왕이 나왔다.
작품은 사랑으로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여성 ‘루쓰’의 일생을 조명하며 세상의 편견과 냉대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뮤지컬 ‘루쓰’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극작, 작곡, 작사를 맡은 윤현진 힘컨텐츠 대표는 “이방인이었던 여주인공 ‘루쓰’가 핍박과 고난에 놓였을 때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위로를 받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번개맨의 비밀’ 시리즈를 비롯해 ‘변신자동차 또봇:아빠의 노래’ 등 다수의 작품에서 극작, 작곡, 작사,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가족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뮤지컬 ‘루쓰’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뒀다. 성경 속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기에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생각이다.
윤 대표는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성경 속 인물을 떠올리게 됐다”며 “룻기에는 로맨스도 있어 작품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성경 속 인물의 이야기를 하지만, 종교적인 메시지는 없다. 윤 대표는 “작품의 배경과 인물을 성경에서 가져온 것일 뿐 종교적인 색채를 빼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작품은 ‘루쓰’의 인생을 바꾼 3가지 사랑에 주목한다. 특히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성스러움과 딱딱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제작사 힘컨텐츠는 실력파 배우들을 모집해 밀도 있는 감정선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만국 공통의 언어 ‘사랑’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루쓰’는 내년 4월2일까지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