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나라 여성 청년의 IT·기술업계 취업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향후 5년간 2000명 이상의 청년에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양질의 교육 역량이 투입된 직무훈련 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시작으로 차츰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확대해 나간다.
고용노동부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 주최로 숙명여대에서 열린 청년간담회 ‘Fireside Chat: Empowering Women for Career in Tech’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마이크로소프트,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IT·기술업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비전공·여성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도 참석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한국 IT업계 여성들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어 유익하고 고무적인 시간이었다”면서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수를 늘리는 것은 최우선 과제로, 여기에 오늘과 같은 대화의 기회는 우리 모두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비전공 청년에게 첨단 기술업계 진입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K-디지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다양한 청년에게 더 많은 직업능력개발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IT·기술업계의 지속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등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그 일환으로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한 인공지능 교육과정(AI 스쿨)’과 이공계 여성 청년대상 ‘사이버 보안 실무인재 양성과정’ 등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