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이 현지언론이 선정한 빅리거 랭킹에서 39위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4단계 높아졌다.
류현진은 MLB네트워크가 17일(한국시간) 공개한 2021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랭킹 톱100에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는 53위였는데 14계단 뛰어오른 수치다. 투·타 모든 선수들이 포함된 조건임을 감안하면 상위권 레벨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올렸다. 토론토 이적 첫해부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까지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류현진보다 한 계단 앞선 38위에 이름을 올렸고 꾸준한 활약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30위를 마크했다. 20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는 29위에 올랐다.
류현진보다 아래인 40위는 다저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워커 뷸러가 차지했다.
다른 한국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1위부터 20위까지 선수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