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리 고교 명칭 바꾸는데 1900개 대체의견 접수
남부연합의 상징적 이름인 로버트 리 고등학교의 명칭을 바꾸는데 1900여 개의 대체의견이 접수됐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공립학교 3곳의 이름을 바꾸기 위한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현재 합계 1942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지역방송 채널12(WSGA)가 2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제퍼슨 데이비스 고교와 로버트 리 고교, 시드니 래니어 고교 등 남부연합의 주요 인물들에서 이름을 딴 고등학교가 학교명을 바꾸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시민들로부터 새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앤 로이 무어 교육감은 “알다시피, 오랜 연락의 흔적에서 당시 억압받은 이들의 눈물을 상상할 수 있다”먀 “이런 취지를 알고 모두들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3곳의 학교는 흑인이 대부분이다. 학교들은 커뮤니티의 추천에 귀를 기울이면서 최종 선정 의견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