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홍보 영상에서 자신들의 음악이 무단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라디오헤드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표곡 ‘렛 다운(Let Down)’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밴드는 성명에서 “ICE의 SNS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이 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곡이 사전 허가 없이 사용된 점을 강조하며 “이건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라디오헤드는 “이 노래는 우리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허락 없이 이 곡을 마음대로 가져다 사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에서는 강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ICE 측의 음악 사용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영상은 최근 ICE가 SNS에 게시한 홍보 영상으로, 라디오헤드의 ‘렛 다운’ 합창 버전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다.
해당 영상은 불법 체류자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폭력 범죄 피해자들의 사례를 몽타주 형식으로 편집해 담은 내용으로 알려졌다.
라디오헤드 측은 자신들의 음악이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정부 기관 홍보 영상에 허가 없이 사용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영상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