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듀얼크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한 2021~2022년형 승용차, 트럭, SUV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번 리콜로 인해 해당 모델이 수리될 때까지 판매 중지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모토트렌드(Mototrend)가 보도했다.
모토트렌드는 이번 고장이 변속기의 전자식 고압 오일 펌프에서 발생하며,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경고등이 깜박이고 궁극적으로 차량이 페일세이프 모드(failsafe mode:자동안전장치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는 변속기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고장이 발생한 후 20~30초 만에 차량이 멈추는 부작용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6만1861대가 포함된다. 현대차는 이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문제가 발생하는 차량은 △2020년 11월20일~2022년 3월31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제조된 2021~2022년형 산타페 △2021년 6월22일~2022년 3월25일 HMMA에서 제작된 2022년형 산타크루즈 △2020년 11월24일~2022년 3월31일 HMMA와 한국에서 제조된 2021~2022년형 소나타 △2021년 9월15일~2022년 4월8일 한국서 제조된 2022년형 엘란트라 N △2020년 8월28일~2022년 5월13일 한국서 제조된 2021~2022년형 벨로스타 N △2021년 10월5일~2022년 5월4일 한국서 제조된 코나 N 등이다.
이번 문제는 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리콜 통지서를 해당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통지하고, 현지 현대 딜러에게 연락해 변속기를 점검하라고 연락할 예정이다.
만약 변속기에 손상이 있다면 그것은 교체될 것이고, 소유주들에게는 어떤 비용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말했다. 또한 변속기 컨트롤 유닛(TCU)이 페일 세이프 모드로 전환되는 경우 확장된 이동성을 제공하도록 재프로그래밍된다고 모토트렌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