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이지스를 잡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이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98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늪에 빠져 있던 한국가스공사는 모처럼 거둔 승리로 9승10패를 기록, 7위에 자리했다. KCC는 8승11패로 8위로 추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낙콜’으로 불리는 두경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 트리오가 펄펄 날았다.
두경민이 26득점 4어시스트, 김낙현이 2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니콜슨이 27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이정현이 3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초반부터 두경민과 김낙현의 외곽 슈팅이 꽂히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55-45로 10점 이상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KCC가 라건아와 이정현의 투지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당황한 한국가스공사는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63-64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4쿼터 승부처에서 다시 힘을 내며 어렵게 리드를 찾아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외곽 슈팅으로 99-96을 만들었고 이후 니콜슨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103-98, 5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한숨을 돌린 한국가스공사는 KCC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