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로 증시 등 전통시장이 급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 하락한 3만7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전통시장이 급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증시와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전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증시 전체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2.09%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도 8% 급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현상을 부추겨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4.17% 급락한 18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7.29%, 카르다노(에이다)는 5.04% 각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5% 하락한 367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08%, 에이다(카르다노)는 3.93%, 리플은 3.74% 각각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