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드라마 ‘더 와이어’와 ‘제너레이션 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국 배우 제임스 랜슨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CNN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랜슨은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랜슨은 2003년 HBO 시리즈 더 와이어 시즌2에서 부두 노동자 ‘지기 소봇카’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8년 방영된 제너레이션 킬에서 조쉬 레이 퍼슨 상병을 연기하며 다시 한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분야에서도 꾸준히 활동한 그는 2019년 개봉한 공포 영화 그것: 챕터 2에서 에디 카스브렉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랜슨은 2021년, 어린 시절 중학교 교직원에게 반복적인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하며 자신을 ‘성폭행 생존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해자를 고발했지만, 볼티모어 카운티 검찰은 경찰 조사 이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기력과 진솔한 고백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된 제임스 랜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와 팬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