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는 7일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승훈은 2010년 도쿠시마 보르티스(J2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교토상가(J2리그)를 거치며 J2리그에서 151경기를 소화하고, 이후 대전(당시 K리그1), 상주(군 복무), 울산, 제주에서 K리그 통산 153경기 197실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오승훈은 192㎝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볼 처리 능력과 순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조율이 우수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병행하는 대구로서는 든든한 가세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오승훈은 “대팍(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화끈한 대구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다른 말 필요 없다. 리그 우승하러 왔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오승훈은 7일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인 2022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