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 4가구가 나왔다. 당첨 시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원문동 소재 ‘과천위버필드’는 이날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총 4가구다. 전용면적별고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다. 해당 물량은 2018년 일반분양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 사례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최초 분양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 전용면적별로 △59㎡B 8억2359만원 △59㎡B 8억9731만원 △84㎡B 10억8814만원 △99㎡A 11억6590만원이다.
현재 시세는 최초 분양가 두 배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위버필드 전용 84㎡ 지난해 8월 21억9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는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 당첨 시 시세 차익은 최소 7억여원에서 최대 11억여원에 달해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봤다. 게다가 실거주 의무도 없어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어 신청자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청약 일정은 5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20일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잔금 90%는 입주 예정일인 7월 이전에 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