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서비스로봇 상용화를 통해 푸드테크(Food tech)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International Franchise Show)’에 참가해 푸드테크 시장 진출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엔 무인 서비스·외식·유통·매장운영 등 여러 업종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가로 30m·세로 11m의 대형 부스에 모듈러 로봇카페(닥터프레소)를 포함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튀김·면 쿠킹로봇(쿡봇셰프) △아이스크림 로봇 △서빙 로봇 등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한다.
쿡봇셰프 시리즈는 두산로보틱스와 쿠킹로봇 제조사 로보테크가 협업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쿠킹로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박람회 기간 중 로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튀김 쿡봇셰프는 육류·야채·냉동음식 등 튀김 요리 대부분을 제조할 수 있고 치킨을 기준으론 시간당 24마리까지 튀길 수 있다. 또 한식·중식·양식 등 20종 이상의 면 요리를 제조할 수 있고 시간당 60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플레토로보틱스에 24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커피·F&B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성능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AJ)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AJ는 협동로봇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대응 고객 서비스(A/S)망 구축, 유지보수 관리 등을 수행해 두산로보틱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활발하게 신규 시장을 개척해 연간 누적 판매량을 2000대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