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궤도 우주정거장 계획을 접고, 대신 달 표면에 직접 기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NASA는 기존 ‘게이트웨이’(달 궤도 정거장) 사업을 중단하고, 향후 7년간 약 20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입해 달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로봇 착륙선과 이동 장비, 통신·과학 시스템을 개발하고,
2단계에서는 우주비행사가 머물 수 있는 준거주 시설을 구축,
3단계에서는 인간이 지속적으로 거주 가능한 ‘영구 기지’ 건설까지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NASA는 이를 위해 수십 차례 임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화성 탐사 전략도 대폭 강화된다. NASA는 ‘핵 추진 우주선’을 이용해 화성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우주선에는 소형 헬리콥터를 탑재해 화성 표면 탐사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발사 주기를 기존보다 크게 늘려, 2028년 이후에는 연 2회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NASA는 기존 자체 발사체(SLS)와 유인 캡슐(오리온)을 대체하기 위해 민간 기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소 2개 이상의 민간 업체를 선정해 차세대 우주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 변화는 단순한 탐사 계획을 넘어, 달과 화성을 중심으로 한 ‘우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