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앨라배마 전역을 강타한 강력한 폭풍으로 곳곳에서 시설 피해와 정전이 발생했다. 밤이 되면서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북부 지역에는 여전히 비와 돌풍이 이어졌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Storm Prediction Center는 이날 저녁 앨라배마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레벨 2(5단계 중 2단계)’ 악천후 위험 등급을 해제하고, 북부 절반 지역에 대해서만 ‘레벨 1(경미한 위험)’을 유지했다. 레벨 1은 국지적 강한 폭풍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날 오후 버밍엄 메트로 지역에는 강한 뇌우가 통과하며 피해가 집중됐다. National Weather Service 버밍엄 지부는 센터포인트, 핀슨, 트러스빌 일대에서 다수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달걀 크기에 달하는 대형 우박이 떨어졌으며, 제퍼슨 카운티 북부를 지나던 폭풍과 관련해 토네이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토네이도는 없는 상태다. 기상당국은 금요일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labama Power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약 3,9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강한 돌풍은 나뭇가지와 전선을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북부 앨라배마에는 밤늦게까지 강한 비가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에는 2~3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되면서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도 발령됐다.
기상당국은 가장 강한 폭풍이 오후 10시 전후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대형 우박과 강풍 위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음 주에는 심각한 악천후 예보는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