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발급되는 차량 번호판 가운데 일부 ‘희귀 태그’는 등록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주 세무국 자료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기준 등록 수가 30개 미만인 번호판은 총 14종에 달한다. 이들 번호판은 대부분 군 관련이거나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기념 태그로 구성돼 있다.
가장 등록 수가 적은 번호판은 ‘Legion of Valor(무료)’와 ‘POW’ 태그로 각각 단 1개만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Battle of the Bulge’와 ‘Legion of Valor’는 각각 4개, ‘Medal of Honor’는 5개에 그쳤다.
이 외에도 ‘WW II European – African’ 6개, ‘WW II American’ 7개, ‘Birmingham Southern College’ 7개, ‘Alabama Battleship, USS’ 7개 등 대부분 한 자릿수 등록 수를 기록했다.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하는 번호판도 ‘US Marine Corps’ 22개, ‘Alabama State Defense Force’ 14개, ‘Pearl Harbor Survivor’ 14개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등록 수가 적은 이유는 대부분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관련 번호판의 경우, 현재 생존 참전용사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발급 수 역시 감소하고 있다.
미국 재향군인부에 따르면 현재 생존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는 약 4만5000명 수준이며, 평균 연령은 90대 중후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번호판들이 단순한 차량 장식이 아니라, 특정 세대의 역사와 희생을 상징하는 ‘이동하는 기념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