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탠 김혜성이 약 7억1500만 원에 달하는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1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2025시즌 포스트시즌 배당금 총액은 1억28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9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의 입장 수입 가운데 60%를 합산해 산정된다. 이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전체 금액의 36%, 준우승팀은 24%를 배분받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총 461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 선수단은 1인당 48만4748달러, 한화로 약 7억1573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 금액은 지난해 다저스 우승 당시보다 약 1000만 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역대 최고 배당금이었던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1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혜성은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끝까지 팀과 함께했다. MLB 규정상 6월 이후 로스터나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선수와 감독, 코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팀 내부 투표를 통해 분배 대상이 확대된다.
한편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토론토 선수단은 1인당 약 3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2000만 원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