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27, 2025
Advertisement
  • 홈
  • AL/로컬/지역
  • 한국
  • 정치/경제
  • 미국/국제
  • 사회
  • 산업/IT/과학
  • 연예/스포츠
  • 생활/건강
  • 인물/피플
  • 종교
  • 사설/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AL/로컬/지역
  • 한국
  • 정치/경제
  • 미국/국제
  • 사회
  • 산업/IT/과학
  • 연예/스포츠
  • 생활/건강
  • 인물/피플
  • 종교
  • 사설/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AL/로컬/지역
  • 한국
  • 정치/경제
  • 미국/국제
  • 사회
  • 산업/IT/과학
  • 연예/스포츠
  • 생활/건강
  • 인물/피플
  • 종교
  • 사설/칼럼
Home 연예/스포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가해자의 얼굴은 어떤가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4월 29, 2022
in 연예/스포츠
0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가해자의 얼굴은 어떤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포스터 © 뉴스1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포스터 © 뉴스1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와 가해자의 부모 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5년 만에 빛을 본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는 여전한 학폭 문제를 가해자의 시선으로 좇으며 뻔하지만, 필요한 질문을 다시금 던진다.

지난 27일 개봉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했다. ‘싱크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호수에서 발견된 한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후 몇몇 학부모들은 자식들이 재학 중인 명문 사립 중학교의 연락을 받고 모인다. 그 자리에서 임시 담임이자 기간제 교사 송정욱(천우희 분)이 받은 편지 내용을 듣고 아연실색한다. 해당 편지는 뇌사 상태인 학생 건우(유재상 분)가 쓴 것으로, 학폭 피해를 호소하며 네 명의 이름을 적어 놓은 것.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자기 자식을 지키기에 급급하다. 학교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해당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 송정욱은 옳지 못한 일임을 알고 교장에 반대하나, 결국 묵살당하고 편지마저 빼앗긴다. 그 사이 가해자 학생 부모들은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이 사건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고민한다. 결국 송정욱은 휴대폰 카메라 앞에 서서 이 모든 일을 고발하고자 한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적나라한 제목만큼, 학폭 가해자 부모의 얼굴을 러닝타임 내내 쫓아간다. 김지훈 감독은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집중한 모양새다. 가해자 부모의 시선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불필요한 감정선보다는 부모들의 악랄한 행위를 그대로 그려냈다.

다만 학교 폭력 가해 장면은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피해자를 발가 벗겨 놓고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장면, 학생의 목에 목줄을 걸어 놓는 모습, 수영장에서 물고문을 시키는 등의 모습이 스크린을 채운다. 김지훈 감독은 이를 두고 “고통스러운 연출이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보다 수위 조절을 했음에도 적나라한 연출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연기 합은 눈길을 끈다. 연극적인 느낌이 더해진 이 영화는 가해자 부모로 분한 설경구, 오달수, 김홍표, 고창석이 앙상블을 이뤄냈다. 설경구는 거듭 입장이 바뀌는 역할로서, 미세한 간극을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지막에 클로즈업된 설경구의 표정 연기가 영화의 주요 질문을 던지는 그 자체로 활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달수는 영화 내내 악랄한 행동을 이어가며 분노를 일으키고, 김홍표 역시 극 초반 고뇌하다가도 이내 자기 손자를 지키기 위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택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피해자 학생의 부모를 연기한 문소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희망의 불빛으로 활약한다.

영화가 가해자 시선으로 다뤄지는 만큼 러닝타임 내내 불편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특히나 파렴치한 가해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정의를 버리는 것인지 직접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이 가운데 진실을 찾고자 하는 송정욱과 문소리의 힘이 너무나도 미약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송정욱은 당당하게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도 부모들이 없애버렸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5년 전에 촬영됐지만, 지금도 여전히 학폭 문제는 계속되고 아이들은 고통받고 있다. 단순히 학생들 사이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영화는 거듭 강조하며 다시금 이 영화의 직설적인 제목을 생각하게 만든다. 러닝타임 111분.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Related Posts

이태호 프로, ‘코튼우드 드라이빙 레인지’서 골프레슨
AL/로컬/지역

이태호 프로, ‘코튼우드 드라이빙 레인지’서 골프레슨

7월 3, 2025
이정후 “부상 없이 시즌 소화가 목표…저지·오타니처럼 항상 잘 할 순 없어”
연예/스포츠

이정후 “부상 없이 시즌 소화가 목표…저지·오타니처럼 항상 잘 할 순 없어”

5월 23, 2025
전 어번 수영 선수 출신,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으로 선출
AL/로컬/지역

전 어번 수영 선수 출신,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으로 선출

3월 20, 2025
Next Post
거침없는 롯데, 지시완·한동희 홈런으로 LG 격파 ‘단독 2위

거침없는 롯데, 지시완·한동희 홈런으로 LG 격파 '단독 2위

FA 최대어 신지현, 원소속팀 하나원큐 잔류…3년 총액 4억2000만원

FA 최대어 신지현, 원소속팀 하나원큐 잔류…3년 총액 4억2000만원

천안 축구종합센터 첫 삽 떴다…”세계적 축구 허브로 만들 것”

천안 축구종합센터 첫 삽 떴다…"세계적 축구 허브로 만들 것"

  • 회사소개 인사말
  • 오시는길
  • 회원서비스이용약관

© 2025 Alabama Korean TImes - empowered by ApplaSo.

Welcome Back!

Login to your account below

Forgotten Password?

Retrieve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username or email address to reset your password.

Log In

Add New Playlist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AL/로컬/지역
  • 한국
  • 정치/경제
  • 미국/국제
  • 사회
  • 산업/IT/과학
  • 연예/스포츠
  • 생활/건강
  • 인물/피플
  • 종교
  • 사설/칼럼

© 2025 Alabama Korean TImes - empowered by Appla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