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주가 모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70% 상승한데 비해 리비안은 0.97%, 루시드는 0.15%, 니콜라는 5.04% 각각 하락했다.
이는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부채협상안이 최종 타결되자 미국증시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거시 경제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59%, S&P500은 0.20%, 나스닥은 0.09%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0.97% 하락한 14.34 달러를, 루시드는 0.15% 하락한 6.59 달러를, 상폐위기를 맞고 있는 니콜라는 5.04% 급락한 55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중국 판매 호조로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0% 상승한 217.61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의 전기차가 모두 7만7695 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5% 증가한 것이며, 전년 대비로는 142% 폭증한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상하이는 코로나19로 전면 봉쇄조치가 취해졌었다.
중국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테슬라는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