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다차선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시속 80마일까지 하용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에서 9번째로 제한 속도를 시속 80마일로 올리는 주가 된다.
주 의회는 지난주 더 높은 속도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과속 시 벌금도 함께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제한 속도를 높인 다른 주들 대부분은 노스다코타주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다호, 몬태나, 네바다,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유타, 와이오밍이 포함된다. 텍사스의 일부 유료 도로에서는 제한 속도가 시속 85마일에 달하기도 한다.
속도 제한은 1995년 이후 각 주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는 속도 제한 증가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속도 제한이 5마일 증가할 때마다, 주간 고속도로 및 고속도로에서는 사망률이 8% 증가, 그 외 도로에서는 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앨라배마주의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70마일이며, 이는 미국 내 21개 주와 같은 수준이다.